하녹 서순라길점

October 3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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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녹 서순라길점
퓨전

Ordered

트러플 들깨 도토리 수제비
냉제육 & 비빔도삭면
묵은지 육회말이

Review

동대문 시장에 볼일이 있어서 주말에 방문했다가, 점심을 먹으러 근처에 먹을 만한 곳을 찾던 중 괜찮아 보이는 곳이 있어 워크인으로 방문하게 되었다.
우리는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한 덕분에 예약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우리 바로 뒤에 오신 손님부터는 곧바로 웨이팅을 해야 했다.
만약 이곳에 방문할 계획이라면 미리 예약을 하고 오는 편이 좋을 것 같았다.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고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었으며, 테이블에서 QR코드로 주문하는 시스템이었다.
배가 많이 고프기도 했고 궁금한 메뉴도 있어서 결국 둘이서 3개나 주문해 버렸다.
우선 트러플 들깨 도토리 수제비는 고민 없이 바로 골랐다.
그리고 추가로 뭘 더 주문할까 고민하다가 평소에 먹어보지 못한 냉제육을 맛볼 좋은 기회인 것 같아 냉제육 & 비빔도삭면을 선택했다.
양이 조금 부족할 것 같아 사이드로 묵은지 육회말이도 함께 주문했다.
평소 같았으면 감자전을 시켰겠지만, 안에 치즈가 들어있는 감자전은 개인적으로 조금 불호에 가까워 육회말이를 골랐다.
주문을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음식들이 금방 하나씩 차례대로 나왔다.
트러플 들깨 도토리 수제비는 사실 어느 정도 상상했던 그 맛이었다.
들깨가 겉보기에는 얼마 안 들어가 보였는데 생각보다 들깨 향이 진하게 나서 마음에 들었고, 트러플 향은 오일을 사용해 은은하게 풍기는 정도였다.
수제비 식감은 일반적인 뇨끼보다는 단단하면서도 쫄깃쫄깃해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냉제육 & 비빔도삭면은 매콤하게 비벼진 도삭면을 얇은 냉제육에 싸서 먹는 스타일이었다.
냉제육 자체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쫄깃하고 담백해서 확실히 '호'에 가까웠다.
비빔 도삭면은 살짝 매콤한 편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굳이 고기에 싸먹기보다는 따로따로 집어 먹는 것이 오히려 내 입맛과 스타일에 더 잘 맞았다.
묵은지 육회말이는 사실 누구나 아는 익숙한 맛이었지만 충분히 맛있었다.
전반적으로 시킨 메뉴들 모두 맛있게 잘 먹고 나왔다.
다만 서울 물가라 그런지 가격대는 전반적으로 어느 정도 비싼 편이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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