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rrama Park Public BBQ

June 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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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rrama Park Public 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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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호주 여행을 계획할 때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하나가 Public BBQ였다.
공원 곳곳에 공용 바베큐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미리 호일 접시, 가위, 집게를 챙겨 갔다.
만약 준비하지 못했더라도 근처 마트에서 구매하면 된다.
우선 근처 대형 마트를 찾아가서 구워 먹을 재료와 물을 샀다.
고기는 종류가 많았는데, 적당한 양과 가격을 열심히 골랐다.
처음에는 양고기소고기를 고민했는데, 양고기는 양이 너무 많거나 너무 적어서 어쩔 수 없이 소고기를 골랐다.
소고기도 부위별로 종류가 많아서 신중하게 선택했다.
소고기와 함께 가니쉬로 먹을 양송이버섯도 샀다.
크기가 엄청나게 컸다.
소금도 샀는데, 결국 쓰지 않았다.
Public BBQ 자리에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어서 우리가 독차지할 수 있었다.
불판 버튼을 누르면 불이 들어오고, 불 색이 녹색으로 바뀌면 그때부터 사용하면 된다.
미리 챙긴 호일 접시에 소고기와 함께 들어있던 버터, 그리고 양송이를 올려 바로 구웠다.
그런데 생각보다 불이 약했고, 호일 접시가 너무 두꺼웠던 탓에 고기가 구워지는 게 아니라 쪄지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멜버른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컵라면도 미리 챙겨 왔고, 라면용 물도 올려봤는데
물이 펄펄 끓는 것은커녕 수증기가 나오는 정도까지만 온도가 올라갔다.
어쩔 수 없이 쪄진 소고기와 미지근한 물로 저녁을 먹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고기 자체가 좋아서인지 의외로 부드럽고 맛있었다.
특히 같이 구운 양송이가 맛있었다. 버터와 함께 구우니 진짜 맛있었다.
고기를 구울 계획이라면 양송이는 필수로 챙기는 걸 추천한다.
컵라면은 뜨거운 물이 없어서 딱딱하게 불지 않은 채로 있었는데,
임기응변으로 호일 접시에 부어서 불판에 다시 한번 끓였다.
결국 라면은 물 온도 이슈로 실패작이었지만, 그래도 얼큰한 게 너무 땡겼던 차라 다 먹었다.
근처에 화장실이 있어서 사용한 가위와 집게는 간단하게 행굴 수 있었다.
고기를 구울 계획이라면, 두꺼운 호일 접시보다는 얇은 호일 접시나 쿠킹 호일을 깔아서 사용하는 게 훨씬 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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