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태양이 없는 낮을 걸어야만 했던 두 남녀의 이야기
August 12, 2021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
재인
2023-03-02
9788990982612
Review
마지막 장면에서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유키호의 마지막 모습이 충격과 슬픔이 함께 느껴진다.
그녀의 함혹함의 표현이자, 유일한 태양을 잃은 슬픔을 감추기 위한 최후의 몸부림일 것이다.
지독하고 어두우면서 처절하게 아름다운 명장면일 것이다.
이들 관계가 사랑이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 기괴하고 처절하며, 단순한 선악의 구분을 넘어 인간 존재의 복잡하고 어두운 심연을 깊이 있게 탐구한다.
작품 속 주인공들의 심리를 직접적으로 서술하지 않아 이야기를 잘 따라가야 한다.
사실 그들의 이야기와 행동을 온전히 공감하긴 어렵다.
오랫동안 가슴 먹먹하게 만드는 깊은 여운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