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은의 잭
설산 시리즈의 서막
October 17, 2020
cover
백은의 잭
히가시노 게이고
씨엘북스
2016-08-30
9788997722396

Review

스노보드 애호가로 알려진 작가의 개인적인 취향이 깊숙히 반영된 설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이다.

광활한 설원은 외부 세계, 특히 경찰과 같은 공권력의 개입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는 폐쇄적인 공간을 형성한다.
지리적 고립은 사건을 은폐가 가능한 환경적 기반이 되며, 내부 인물들만으로 위협에 맞서야 한다는 제한사항을 만들어준다.

기업의 탐욕과 시스템의 부조리, 그리고 그에 맞서는 개인의 양심이라는 다소 식상한 주제와 반복적인 협박 패턴으로 작품의 아쉬움이 남는다.

권선징악의 부재는 오히려 현실 세계에서 거대 자본과 권력을 가진 이들이 교묘하게 법망을 빠져나가 책임 회피하는 것을 현실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 같다.

Jooojub
System S/W 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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