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인간은 어느 만큼이나 인간일까?
January 15, 2022
cover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소담출판사
2015-06-12
9788973814725

Review

이 작품은 행복자유라는 가치를 정면으로 충돌시킨다.
고통, 슬픔, 불안이 완전히 제거된 안정된 행복이 과연 인간적인 삶일까? 반대로 고뇌하고, 사랑에 아파하고, 죽음을 마주하는 불완전한 자유가 더 가치 있는 것일까?

독서 모임에서 이 작품처럼 멋진 신세계가 있다면 어떨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 적이 있다.
나는 이러한 세계에 순응하고 만족하며 살아갔을 것 같다. 사실 나는 이 작품에서의 세상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마치 인간이 뭐라도 되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는 버나드의 오만함과 자만함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자신도 계급에 맞게 외모가 뛰어났다면 과연 이러한 생각을 했을까?

불행해질 권리, 늙고 추해질 권리, 고통받을 권리가 있다는 말은 실제로 고통을 받고 있고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너무 폭력적이고 무례한 말처럼 들렸다.
비록 외모는 그렇지 못하지만 금수저인 주인공에게 그런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다.
진정한 고통을 모르는 사람이 주장할 권리는 아닌 것 같다.

오래된 고전이지만, 작품이 던지는 근본적인 메시지의 가치는 여전히 압도적이다.
인공지능과 생명공학 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가상현실과 자극적인 콘텐츠가 넘쳐나는 지금, 멋진 신세계는 우리가 기술의 발전을 통해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가장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거울이다.

Jooojub
System S/W engin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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